[N년전, 오늘은] 한국 금융의 민낯을 보여준 ‘한보사태’
카드픽 입력 2022-01-30 09:00
정의준 기자
철강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한보철강을 설립한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은 당진제철소를 짓기 위해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등 정계 유력인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약 5조원의 불법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정 회장은 이 돈의 대다수를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하다덜미가 잡혀 5조 원의 빚을 떠안고 당진제철소가 부도처리되었으며, 이 여파로 한보철강과 한보그룹도 줄줄이 부도되었다.
한보그룹의 부도를 발단으로 관련된 권력형 금융 부정과 특혜 대출 비리가 드러났는데, 건국 이후 최대의 금융부정 사건으로 기록된 이 사건을 '한보사태'라고 한다.
[기획= 디지털본부]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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