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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첫뉴스테이 ‘수원 권선 꿈에그린’ 가보니

부동산 입력 2015-09-24 17:14 수정 2015-09-24 19:1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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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건설이 수원시 권선구에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첫 뉴스테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뉴스테이는 민간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에 보증금과 월세를 내고 최대 10년간 살 수 있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죠.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지만 부대시설이 많아 공용관리비가 올라갈 수 있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실수요자라면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 18일 정부가 추진 중인 4개의 뉴스테이 시범사업지 중 하나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지하 2층, 지상 15~20층, 32개동, 전용 59~84㎡ 2,400세대규모입니다. 뉴스테이 아파트는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하는 만큼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보증금으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전용 84㎡ 6층 이상의 경우 임대보증금을 최대로 높이면 임대료 1억2,990만원에 월임대료는 49만7,000원입니다. 최초 계약시 보증금이 10년 동안 인상되지 않고, 월임대료는 연간 상승률을 5%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84㎡ 아파트 수원시 평균 전셋값은 2억5,500만원입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합니다. 키즈카페, 스크린 골프장, 휘트니스 등이 단지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편의시설이 많을수록 공용관리비가 올라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세대도 공용관리비를 통해 편의시설 유지보수비가 나간다는 말입니다.

[인터뷰] 이기석 분양소장 / ‘수원 권선 꿈에그린’
“자가열병합발전, 태양광발전, 승강기회생전력시스템 등을 통해 공용부 에너지 절감에 특화된 아파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단지 인근에 친환경 녹지공간이 충분히 들어설 예정으로 녹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단지 왼쪽에 있던 축산과학원이 이전을 완료해,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단지 오른쪽에는 수원 공군비행장이 있는데, 이르면 2024년에 이전해 스마트 폴리스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스마트 폴리스는 첨단지식 교류단지, 국제의료 복합단지,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 미니신도시입니다.

다만, 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을 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는 점은 따져봐야할 대목입니다.
실제로 지난 18일 기자가 서울 강남에서 출발해 사업지인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까지 차량으로 이동해본 결과 평일 오후 2시임에도 1시간30분 넘게 소요됐습니다. 강남에서 이 아파트 단지까지 가려면 출퇴근시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과천시와 의왕시를 거쳐야 합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접수를 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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