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리더스 포럼]문정인 “트럼프, 북핵 딜 재시동 걸 것…뮬러 특검이 전환점 됐다”
입력 2019-03-26 11:36
수정 2019-03-26 17:19
고현정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벗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한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 특보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TV SEN리더스포럼 조찬 강연에서 “뮬러 특검 보고서 이후 여유로워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보고서 결론이 “트럼프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러시아 정부와 공모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로 나왔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검 수사가 진행된 22개월여 만에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벗었다.
이에 문 특보는 또 “내년 12월에 있을 대선에 대비해 트럼프 입장에서는 무엇인가 성공한 외교가 있어야 한다”며 “유럽, 중동 등 외교 문제에서 약세를 보여온 트럼프가 북한과의 딜을 만들어내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직 비관론에 빠지기에는 이르다”며 “한국 정부와 북미가 미리 낙담해 악수를 두지만 않으면 된다”고 덧붙였다./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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