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해지, 신규가입 추월… 1994년 상품출시 후 처음
금융 입력 2019-04-09 18:20
수정 2019-04-09 20:22
정훈규 기자
/사진제공=서울경제TV
지난해 연금저축 해지계약 건수가 신규 계약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해지계약 건수는 31만2,000건으로 신규 계약 30만7,000건을 넘어섰습니다.
연금저축 상품은 지난 1994년 출시됐는데, 해지계약이 신규계약보다 많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해지가 크게 늘었다기보다 신규 계약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지난해 해지계약은 전년 대비 4.2% 감소했는데 신규 계약 유입은 15.3%나 줄었습니다.
신규 계약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부터 연금신탁에 대해 원금보장을 허용하던 금융투자업규정이 개정되면서 은행권이 이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신탁 상품에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이 상품을 팔기보다 유사 상품인 개인형IRP로 이동시키는 것이 낫다는 것이 대다수 시중은행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이슈플러스] 저축은행 PF 위기론…당국, 부실 정리 '압박'
- 2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성황리 진행
- 3 신한장학재단, 법학전문대학원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사업
- 4 1위 이마트도 흔들…이커머스 공세 속 대형마트 생존 전략은?
- 5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2상 중간 결과에 학계 큰 관심"
- 6 데이터센터 건설 수주 경쟁 불꽃…"마진 확실, 운영수익도 기대"
- 7 GS건설, 이케아와 홈스타일링 컨설팅 진행
- 8 한국벤처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
- 9 브라이텍스, ‘메르세데스-벤츠X그랜드 조선 제주’ 럭셔리 패키지 이벤트 진행
- 10 금투세 향방 ‘오리무중’…증권사도 절세 방안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