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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전세계 승용차 12%에 자율주행통신…"반도체 수요 급증"

산업·IT 입력 2019-05-20 08:52 수정 2019-05-20 08:54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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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자료=서울경제DB

앞으로 5년 뒤에는 전세계 승용차 10대 가운데 1대 이상에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V2X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모바일 기기, 도로 등과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에는 V2X 시스템이 장착된 승용차 생산대수가 약 1,120만대에 달하면서 전체 신차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기준으로 생산대수가 1만5,000대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277.5%에 달하는 셈이다.
보고서는 V2X 시스템의 기술적 기반이 단기적으로는 근거리전용무선통신솔루션(DSRC) 중심으로 구축되겠지만 오는 2021년부터는 셀룰러 V2X(C-V2X) 기술이 이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랜 기반의 DSRC가 이미 칩 설계 등의 측면에서 안정성과 기술을 검증받았지만 5G 보급이 본격화할 경우 초고속 이동통신 기반의 C-V2X가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당장 내년에 C-V2X 기술이 적용된 승용차를 무려 62만9,000대 생산하며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DSRC 진영'으로 분류되는 유럽이 41만1,000대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한국과 일본도 V2X 시장의 성장에 한몫을 담당하겠지만 오히려 '자동차 종주국'으로 불리는 미국은 오히려 다소 뒤처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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