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상황변화 적절히 대응"
금융 입력 2019-06-12 08:34
수정 2019-06-12 21:01
고현정 기자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2일 시사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때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란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에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 4월 "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5월 "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밝힌 입장에서 변화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세계교역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경우 그 시기는 4분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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