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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국내기업 최초로 방열소재 글로벌 공급…미중무역분쟁 수혜 기대

증권 입력 2019-06-13 09:4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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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방열소재를 공급하게 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전날 알파홀딩스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이하 비야디)의 차량용 LED에 자사의 방열소재를 전량 적용시키는 공식양산 매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 유럽이 아닌 한국 기업의 방열소재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최초다.
그동안 비야디에서 사용하는 방열소재는 미국산 제품이었으나,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타국 제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져 알파홀딩스가 단독으로 납품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미국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은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중국에서 수입하는 미국 제품의 일부는 국내 기업제품으로 대체되는 등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알파홀딩스는 자사의 방열소재가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동등 이상의 품질 덕분에 하반기에는 비야디에서 생산하는 IPM(지능형 전력모듈), 자동차 라이트 컨트롤러, IGBT, 전기차 배터리 등에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검증 과정이 까다로운 비야디에 납품하게 된 덕분에 향후 다양한 업체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당사의 제품경쟁력과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비야디에 단독 납품을 하게 됐고, 앞으로 비야디 내 다른 부품에도 적용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글로벌 업체 제품을 대체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방열소재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비야디 공식 납품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또는 전자기업들에 방열소재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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