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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금리 인하] “금리인하 증시에 영향 못 미쳐…‘대외변수’ 주목해야”

증권 입력 2019-07-18 20:54 수정 2019-07-19 14:42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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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앞서 금리인하 이슈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기도 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가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금리 인하 이슈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오전 10시를 기해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긴 했지만, 금리 인하단행은 기정사실화돼있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에 금리인하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내 산업구조가 수출 위주인 만큼 우리 증시를 좌우하는 건 정부 정책이 아닌 대외변수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금리인하 이슈 때문에 잠깐 (시장이) 움직이긴 했지만 정책적인 변수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미중 간 무역분쟁, 한일 간 무역 마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가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상영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건 미중간 무역협상의 장기화 여부”라며 “미중 무역협상이 빨리 처리 되지 않는 이상 증시에 계속해서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국내 증시는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급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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