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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루머]APS홀딩스, “삼성디스플레이와 섀도마스크(FMM) 테스트 진행 중”

증권 입력 2019-08-16 13:33 수정 2019-08-16 15:1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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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홀딩스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섀도마스크(파인메탈마스크·FMM)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APS홀딩스의 섀도마스크는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해 양산 기대감이 커진 상태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 국산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관련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APS홀딩스의 섀도마스크가 삼성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일본 다이니폰프링팅(DNP)과 독점 계약을 맺고 FMM을 공급받아 왔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시작되면서 공급 우려감이 확산되자 섀도마스크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S홀딩스 관계자는 16일 삼성디스플레이와의 FMM 테스트에 대해 “구체적인 업체명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 FMM 샘플을 공급한 상태이며,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섀도마스크는 중소형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 시 유기물질을 정확한 위치에 증착하기 위한 종이보다 얇은 메탈 소재판이다. OLED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수율을 결정짓는 핵심부품으로 꼽히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FMM 기업들은 일본의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개발하는 FMM 기술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고출력 레이저로 섀도마스크에 미세 패턴을 가공(레이저 방식) △인바 소재 금속을 식각해 구멍 뚫음(에칭방식) △전기용해로 인바를 녹여 패터닝된 기판에 도금(전주도금) 방식 등이 있다.


회사 측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OLED 패널 탑재 증가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국내외 5G 통신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섀도마스크 수요 또한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APS홀딩스가 섀도마스크 양산에 성공한다면, 현재 소수의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섀도마스크 시장의 다변화 및 국산화를 통해 국내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안정화와 함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S홀딩스가 개발중인 섀도마스크는 스마트폰에서 UHD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기반 방식이다. 제품의 대량생산과 UHD 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APS홀딩스는 국내에서 섀도마스크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원재료-소재-가공에 이르는 FMM 일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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