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실업률 소폭 감소…“조선·해운 수주량↑”
입력 2019-08-27 13:33
수정 2019-08-27 15:08
유민호 기자
사진=서울경제TV DB
조선업 불황을 겪었던 경남 거제와 통영의 실업률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다.
27일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 77곳 가운데 경남 거제의 실업률이 6.7%(4월 기준, 이하 동일)로 집계됐다. 인근 경남 통영의 실업률은 5.9%, 경기 오산·경북 구미·경남 김해의 실업률이 5.4%로 그 뒤를 이었다.
거제와 통영 두 지역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지만 1년 전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거제의 경우 2018년 하반기 실업률이 7.1%로 치솟아 2013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그간 거제와 통영 실업률이 각각 7.0%, 6.2%로 높았는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수주량이 증가하고 고용률과 구직활동도 증가하고 있다”며 “어려웠던 지역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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