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3000억원 그린본드 발행 "친환경 사업 박차"
산업·IT 입력 2019-09-09 09:53
수정 2019-09-09 09:59
정새미 기자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공해를 줄여주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3월 울산CLX 내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공사 현장.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해 방지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이다. 제조업 가운데 국내에서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SK에너지가 처음이다.
SK에너지는 오는 18일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예측 이후 결정한다. 발행규모는 3000억원에서 시작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 그린본드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다.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 내 건설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든다. 황 성분이 낮은 연료는 매연을 적게 배출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 추진은 SK에너지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새미기자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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