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흘간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19)’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1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GGHK는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프로젝트 시장 진출을 위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38개 국가 및 91개 발주처와 국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다.
91개 해외 발주처는 환경·에너지 분야 정부 관계자 또는 글로벌 기업이다. 총 184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는 분야별로 에너지(38%), 수처리(38%), 폐기물(18%)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동남아(32%), 중국(12%), 중동(12%), 아프리카(11%), 중남미(10%), 유럽(9%), 서남아(7%), CIS(6%), 북미(1%) 순이다.
이번 행사는 17일 ‘글로벌 환경·신재생에너지 포럼’이 포문을 연다. 우선 블룸버그, 녹색기후기금(GCF),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관계자가 포럼 연사로 나선다. 주제로는 ‘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동향’과 ‘파리협정 내용 및 대응방안’ 등을 다룬다.
이어서 환경·에너지 분야별 세미나 및 프로젝트 설명회와 일대일 프로젝트 상담회가 진행된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주선된 일정에 따라 관련 분야 발주처들과 프로젝트 수주, 기자재 수출 방안 등에 대해 총 500건 이상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발주처 관계자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쓰레기매립장 및 하수처리장 설계 프로젝트(700만달러), 미얀마 수상 태양광 시설 구축 프로젝트(1억달러), 필리핀 라구나 호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2억3,000만달러) 등 유망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소개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내년 파리협정 이행으로 글로벌 환경·에너지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녹색산업 분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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