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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루머]SG세계물산, 현금 700억 유입+개발제한구역 토지 부각

증권 입력 2019-10-23 09:15 수정 2019-10-23 10:1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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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의류전문기업 SG세계물산의 700억 규모 토지 자산 매각 대금이 전액 납입 완료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회사 측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 및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날 국토부는 개발제한 구역 토지에 대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혀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부각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SG세계물산은 ‘자산운용 효율성 강화 및 현금유동성 확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건물(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을 케이원디 주식회사에 전일(22일)까지 7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양수자 케이원디는 지난해 12월 70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지난 5월31일 35억원 규모의 중도금 납입도 완료했다. SG세계물산 관계자는 “매각금액 대비 15%(105억원)에 달하는 계약금과 중도금은 회사 차입금 상환에 쓰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도기준 올해 상반기 SG세계물산의 단기차입금은 356억5610만원을 기록해 작년말 523억3828만원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날 유입된 595억원의 현금을 어디에 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사 측은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며, 신사업 진출과 기존사업 강화 등 다양한 투자처를 물색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22일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SG세계물산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 개발제한 구역 토지(64만㎡)가 부각될 전망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G세계물산은 5곳의 토지와 2개 자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투자부동산 장부가액은 총 699억원에 달하는데,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SG세계물산의 자산가치는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SG 세계물산은 미국 월마트, 갭 등에 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남성정장 BASSO(바쏘), 바쏘옴므, 여성복 ab.f.z(에이비에프지), ab.plus(에이비플러스)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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