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3분기 영업익 2,196억원…작년 比 38% 감소
산업·IT 입력 2019-10-28 17:35
정새미 기자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3분기 영업이익이 2,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6조5,3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순이익은 661억원으로 72.4% 급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4.3% 감소했다.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 부문 매출 감소와 국내외 전력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의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 감소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은 3조6,4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7.1%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전 세계 발주량은 작년 대비 줄었다"며 "최근 발주가 집중되는 LNG운반선과 LNG연료추진선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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