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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반기 리뷰 결과, 케이엠더블유 ‘희’ 신라젠 등 ‘비’

증권 입력 2019-11-08 16:06 수정 2019-11-29 14:19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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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8일 발표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반기 리뷰 결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오전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MSCI는 지수 반기 변경 결과 발표를 통해 MSCI 스탠더드 지수에 케이엠더블유를 추가하고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등 3개 종목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증시 투자 자금 규모가 약 55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편입에 따른 케이엠더블유 매입 수요는 85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지수에서 제외되는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에 대한 매도 수요는 각각 370억원, 410억원, 71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편출입 종목들은 오는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27일 정기 변경에 반영된다. 


편출입 종목이 발표됨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움직였다. 편입이 확정된 케이엠더블유는 웃었고, 편출이 확정된 한미사이언스·셀트리온제약·신라젠 등은 울었다. 편입 소식이 전해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90%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 케이엠더블유는 오후 들어 점차 상승세가 줄어들며 1.53%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편출 종목인 한미사이언스·셀트리온제약·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79%, 3.62%, 0.28% 하락 마감했다. 


한편, 27일 지수 정기 변경일에는 MSCI 신흥국(EM) 지수 내 중국 A주 대형주의 편입 시가총액 비율이 15%에서 20%로 5%포인트 상향 조정되고 중국A주의 중형주 지수 종목 역시 20%의 비중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의 MSCI EM 지수 내 비율은 0.1~0.2%포인트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높아진 중국 A주 비중으로 인해 국내 증시 내 외국인 자금 이탈에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월 리밸런싱의 영향은 5월과 8월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며 “이번 비중 감소는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 정도는 나타날 수 있겠지만, 상승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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