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3분기 실적 ‘급감’…車·실손서 이중고

금융 입력 2019-11-19 11:49 수정 2019-11-20 08:19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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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해보험사들의 3분기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형사는 물론 대형사도 같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 구조상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 등 9개 손보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0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8% 줄었습니다.


특히 한화손보의 3분기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24분의 1 수준인 14억원으로 축소됐고, 흥국화재는 1년 전의 절반 수준인 91억원에 그쳤습니다.


작년 3분기 209억원의 순익을 거뒀던 롯데손보 역시 이번 3분기에는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 손보사들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집니다.


삼성화재는 작년 3분기보다 당기순익이 32.6% 줄었고, DB손보와 현대해상도 각각 -19.2%, -28.3%를 기록하는 등 대형 손보사 역시 부진한 상황입니다.
 

전체 손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된 메리츠화재 역시 채권 매각이익 등으로 투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보험영업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실손의료보험 등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증가가 꼽힙니다.


[인터뷰]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지금 (손해율이) 거의 역대급으로 높은 것 같은데요. (자동차보험은) 제조원가가 올라갔는데 판매가를 그대로 뒀으니까 당연히 손해를 보는 것이고요. 실손(의료보험)도 커버를 많이 해주는 대신 더 많이 (보험금) 신청을 했으니까 풍선효과처럼…”


보험업계는 또 “일부 병원에서 비급여 항목을 무분별하게 늘리고 있다”며 “비급여 관리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9월 전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90%를 웃돌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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