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장관 "수입 자동차에 향후 관세부과 배제 안 해"
입력 2019-12-04 09:04
수정 2019-12-12 20:29
정새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와 관련 "개별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그로부터 매우 좋은 이익을 일부 거뒀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로스 장관은 "(앞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 필요성이 있을 수도 혹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고율 관세 카드'를 지렛대로 협상 대상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당초 미국은 지난 5월 17일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포고문을 통해 해당 결정을 180일 연기했다. 180일 시한은 지난달 13일로 만료됐지만, 현재까지 부과 여부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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