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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방청과 '5G 기반 응급의료체계' 서비스

산업·IT 입력 2019-12-12 12:32 수정 2019-12-12 12:51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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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서비스' 전국상용화

지난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병원·119 업무 차질

KT 로고. [사진=KT]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KT가 소방청,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119 신고부터 구급차, 병원 응급실가지 이어지는 응급의료체계의 전 단계를 5G와 ICT 기술로 바꾸는 응급의료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난해 11월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병원, 119업무 등이 차질을 빚은 바 있다.
 

KT와 소방청은 119 신고센터와 응급환자가 5G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반으로 상호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5G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 서비스'를 이날 전국 상용화 했다. 이번 상용화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 시도에서 실시했던 시범 사업을 마치고 전국 규모로 추진되는 것이다. KT와 소방청이 함께 양방향 긴급 영상신고전화 시스템을 전국 상용화함에 따라,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5G+ 전략의 일환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협업해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구급차 내부에 5G 통신환경을 구축하고, 360도 카메라와 실시간 현장 대응 카메라 등으로 구급대원과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은 "KT는 5G 기술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5G와 AI 등 KT의 ICT 기술을 의료체계 개선에 활용해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재난을 야기한 바 있다. 당시 서울 일부 지역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 전산망이 멈춰서고, 응급환자가 119 신고를 제 때 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고도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마포·용산 경찰서는 장시간 경비전화와 일반전화, 112 신고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KT 아현국사는 C등급 국가통신시설이었지만, 실제로는 D등급으로 유지돼 KT가 자체관리하던 시설이다. 지하 통신구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제대로 된 대체설비도 없어 화재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된 바 있다./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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