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늘부터 울산공장 '와이파이' 다시 제한
산업·IT 입력 2019-12-24 08:37
수정 2019-12-24 09:00
정새미 기자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시 생산라인 내 와이파이를 제한한다.
현대차는 24일 자정부터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 접속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 9일 작업 시간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고자 기존 24시간 허용하던 와이파이 사용을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 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노조가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반발하자 이틀 만에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사측은 안전 확보와 품질 유지 등을 위해 와이파이 사용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노조는 그동안 와이파이 사용이 2011년과 2016년 노사협의회 합의에 따라 시행됐으므로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노조 무력화 시도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는 사측이 제한 조치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9일 사측이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하자 특근 거부를 결정했다가 사측이 유보하자 특근 거부를 철회한 바 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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