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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마감시황]코스피, 4거래일째 상승…상반기까지 우상향 전망

증권 입력 2020-01-14 16:42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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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2,240선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2포인트(0.43%) 상승한 2,238.88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3억원, 2,63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4,2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1.33%, 0.87%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2.5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41%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에서 제외했다는 소식과 미중무역합의 1단계 낙관론에 장 초반 2,250선을 기록한 코스피는 이후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단계 무역 합의문에 대한 번역 작업이 거의 끝났다”며 “합의문은 서명식 직전인 15일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에 대한 기대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중국 수출 지표가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덕분에 글로벌 교역량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8%) 하락한 678.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환율조작국 제외와 외국인 매수 유입 등 국내 증시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됐다”며 “다만, 중국 수출이 전체적으로 좋았으나 대미 수출이 줄어든 점을 반영하며 상승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연초 미국, 이란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코스피가 빠른 속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까지는 2,350선까지의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주가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반도체 종목 위주의 외국인 매수세, 실적 기대감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오는 3월 반도체 고정 가격이 발표될 때까지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가 전반으로 상승 곡선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에 따른 변동성 상승 폭보다 사태 진정에 따른 변동성 하락 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코스피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 변동성 지수의 하락폭은 신흥국 시장뿐만 아니라 선진국 시장을 포함해도 최상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상승한 1,156.10원에 장을 마쳤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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