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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 원천기술에 4200억원 투자… 국산 의료기기 기업 성장 발판

산업·IT 입력 2020-01-15 08:59 수정 2020-01-15 09:08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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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피씨엘]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정부가 신년을 맞아 국산 의료기기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약·뇌연구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4200억 원을 투자한다. 그 중 의료기기의 신속한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에 약 295억 원을 신규로 지원하며 2025년까지 총 1조 197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는 5월에는 의료기기산업육성법과 혁신의료기기지원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의료기기 국산화 지원 정책은 국산 제품 우선 구매 등 의료기기 중소 기업들의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중면역진단 기업 피씨엘(대표이사 김소연)은 정부의 의료기기 지원 확대로 성장을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씨엘은 지난 11월에 개최된 ‘2019 혁신 시제품 국회특별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 15개 제품 중 유일한 혁신형 의료기기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피씨엘은 공공기관에 다중면역진단 원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혈액스크리닝 등 관련 제품들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2월 원천기술인 SG CapTM 기술’을 이용한 '다중면역센서기반 현장용 면역진단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반려묘 주요 감염병 다중 항체진단키트개발 및 실용화연구' 수행 업체로 서울시 산학연 협력 과제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

 

자가혈당 측정기 업체 필로시스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부산 국제 당뇨산업전(IDIF 2019)에 참가해 지메이트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을 선보였다. 또한 올해 연속혈당 측정기 당뇨병 관리기기(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를 의료급여 요양비로 적용하는 ‘의료급여법시행규칙’이 시행됐다. 필로시스는 국책과제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으로 일생생활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인 만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도 도약이 기대된다.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 '3D프린팅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3D프린팅 의료기기 생산 및 임상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 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2020년을 맞아 정부에서 의료기기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국내시장에서 의료기기 중소 기업들이 레퍼런스를 쌓고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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