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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4월 본격 합류... 2만4000TEU급 12척 투입

산업·IT 입력 2020-01-17 10:01 수정 2020-01-17 11:01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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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항로 다양화… 미주노선 11개→16개로 확대

하이브리드 스크러버 장착 “친환경 서비스” 선도

지난해 12월 진수식을 가진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4000개를 선적할 수 있는 현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사진=현대상선]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현대상선이 4월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상선은 "미 연방해사위원회(FMC)에서 현대상선의 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가입을 승인함에 따라 4월부터 현대상선은 하팍로이드(독일), ONE(일본), 양밍(대만)과 함께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현대상선은 더 얼라이언스의 의사결정에 동등하게 참여하여 주도적인 시장 상황 대응이 가능해졌다.
 
더 얼라이언스의 강점이 있는 미주 항로의 경우 기존 11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협력이 확대된다. 구주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8개 노선으로 협력 노선 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전체 노선 33개 중 현대상선은 약 27개 노선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협력 노선 확대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네트워크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중동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면서 더 얼라이언스 차원의 경쟁력을 지속 확대시킬 방침이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왼쪽 두번째)이지난해 7월 '디 얼라이언스' 정식회원사로 가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론손 시에(Bronson Hsieh) 양밍 회장 겸 사장, 배재훈 사장, 문성혁 해수부장관,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사장, 제레미 닉슨 원(Jeremy Nixon ONE) 사장. [사진=현대상선]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선박 12척은 더 얼라이언스가 본격화 되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북구주의 5개 노선 중 현대상선 단독으로 한 개의 노선에 12척을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2만4000TEU급 선박 12척은 한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등을 기항하면서 4개 선사(현대상선, 하팍로이드, ONE, 양밍)가 공동으로 선복을 사용하게 되며, 대신 현대상선은 나머지 선사들이 운영하는 4개 항로에서 선복을 이용하게 됐다. 또한 12척의 초대형 선박에는 IMO 2020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방형/폐쇄형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크러버(HYBRID SCRUBBER)를 설치해 친환경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2021년 2분기에 투입 예정인 1만5000TEU급 선박 8척에도 스크러버를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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