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분자진단 및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인 티씨엠생명과학은 가인패드(GYNPAD®)에 대한 일본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의 주요 내용은 가인패드 필수 구성 요소인 필터부 성능 재질 및 구조에 관한 것이다. 티씨엠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가인패드의 검사 정확도를 높인 이 필터에 대해 국제특허출원(PCT)를 진행했다. 국내 특허는 지난 2018년 취득했으며 이번에 일본 특허가 등록됐다.
가인패드는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성질환(STI) 등의 유전자 검사를 위해 검체를 자가채취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세계 최초의 패드형 자가채취키트다. 이와 관련된 모든 원천특허는 티씨엠생명과학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 유럽과 특허 조약이 체결돼 있는 만큼 국내, 일본 특허가 마무리된 이번 특허는 이달 안으로 유럽에서도 취득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 중국 등 기타 국제특허출원 국가에서도 예상보다 빠른 특허권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 심사가 까다로운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가인패드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권리 및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특허를 통해 여성질병 진단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가인패드의 글로벌 독점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특허를 취득하게 될 미국, 유럽, 중국 등 다양한 국가들과의 수출 협의 및 현지 인허가 절차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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