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48%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은 연체 채권 정리 규모(1조1,000억원)를 상회했다. 이에 연체 채권 잔액이 8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연체율이 올랐다. 차주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달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5% 떨어진 0.66%였다.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 여파가 정리된 영향이 미쳤던 1년 전(1.67%)보다 1.0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62%)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8%)은 전달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였다. 전달 및 전년과 비교해 각각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오른 0.22%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0.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52%)은 전달 및 전년보다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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