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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연내 고가株 ‘호가 단위’ 축소 추진

증권 입력 2020-01-22 14:39 수정 2020-01-22 21:31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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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오늘 한국거래소가 우리 유가증권시장과 관련한 2020년 주요 계획들을 내놓았습니다. 주로 시장 인프라 개선과 신상품 확대 등 시장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현행 500원에서 1,000원대인 고가 주식의 호가단위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호가 단위 개편을 추진하는 등 주식시장 활력 높이기에 나섭니다.


우선,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시장 보다 높은 우리 시장의 호가 단위를 적정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즉 그동안 주가가 10만원~50만원인 종목은 500원 간격으로, 50만원 이상인 경우 1,000원 단위로 거래됐는데, 이러한 고가 주식의 호가 단위를 50원, 100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겁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가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늦어도 올 하반기까지는 구체적인 호가단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투자자의 국내 증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증권 관련 세제를 확대하고, 해외직접투자 수요를 국내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상품 확충에도 나섭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불허해왔던 발행사 자체 지수산출을 허용해 창의적 상품의 상장 촉진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22일) 발표된 ‘유가증권시장본부 2020년 주요 사업계획’에는 투자자 보호 강화 계획도 담겼습니다.


특히 ETN, ELW 등 상품 이름을 기존 방식에서, 상품 특성과 위험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글로 풀어쓰는 등 구조화 증권시장 상품 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컴퓨터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주문파라미터를 결정하는 이른바 ‘알고리즘 매매’에 대응하기 위해, 알고리즘 매매자에 사전 등록 및 시스템 관리 의무를 부과하는 등 거래소 차원의 리스크 관리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거래소는 영문 공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영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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