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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100조원 매출…‘V자 회복’ 신호탄

산업·IT 입력 2020-01-22 15:02 수정 2020-01-28 09:23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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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첫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펠리세이드와 쏘나타, 그랜저 등의 신차로 판매실적이 증가한 탓인데요. 이로써 8년 만에 바닥을 찍고 ‘V자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선 105조7,9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1% 늘어난 3조6,84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익 역시 98.5% 늘어난 3조2,64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오후 서울 본사에서 실적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27조8,681억 원, 영업이익 1조2,436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니다. 


판매는 전년보다 2.9% 감소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 148.2% 크게 증가했습니다. 


신차 판매 호조와 인센티브 축소,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철곤 / 현대자동차 IR담당 상무 

연간으로도 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펠리세이드와 G90 등 SUV 및 고급차 중심의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 효과 6조7,034억 원이 전체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총 457만6,000대를 수립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중동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GV80 등의 신차로 좋은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인터뷰] 이철곤 / 현대자동차 IR담당 상무

(내수시장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73만2,000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1월 GV80 출시를 시작으로 신차 모멘텀 강화와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됩니다. 해외시장에서는384만4,000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영업이익률 2.5%를 내며 바닥을 친 현대차는 지난해 상승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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