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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오늘 울산2공장 재가동…GV80·팰리세이드 생산 재개

산업·IT 입력 2020-02-11 14:32 수정 2020-02-11 14:37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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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외경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공장 가동 중단에 돌입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오늘(11일)부터 공장 재가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이날부터 울산2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 재가동에 들어간다.  이 곳은 현대차가 주력하는 제네시스 ‘GV80’와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주요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차종 생산을 맡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날(10일) 항공과 선박을 통해 일부 부품 수급이 이뤄진 데다, 쌍용자동차도 중국 부품 생산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 만큼 우리도 11일부터 공장 재가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에 오전조 근로자 2000여명은 해가 뜨기 전인 이날 오전 6시45분 출근 시간에 맞춰 공장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에 따르면 보안요원들은 공장으로 들어오는 근로자와 부품업체 차량 운전자들 체온을 일일이 확인했다. 


현대차는 이날 2공장 가동률이 휴업 전 수준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를 끝으로 춘절 공식연휴가 종료됨에 따라 중국 공장이 본격적인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장은 11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가동에 나선다. 12일부터는 울산 4공장 1라인과 아산공장이 본격 운영되며, 13일에는 울산 1공장 및 4공장 2라인, 5공장 2라인, 14일에는 울산 3공장이 다시 생산 라인을 돌릴 예정이다.


트럭과 버스 등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11일까지 대형버스 생산 라인을 돌리고, 12일부터 20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13일부터 평택공장을 재가동한다. 앞서 쌍용차에 납품하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 공장은 지난 8일부터 부품 생산에 착수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공장 휴업을 결정했으나, 추가 휴업 없이 계획대로 17일부터는 생산라인을 운영한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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