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담보대출 안전판 마련
지식재산담보대출 안전판, 회수지원기구 출범
은행 회수 위험 완화…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IP 활용 혁신·벤처기업 자금 조달 기회 확대
[사진=서울경제TV]
[앵커]
특허청이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할 회수지원기구를 출범했습니다. 지식재산을 통한 은행거래가 활성화되고 기업의 사업화 자금 융통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혜영기자입니다.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IP)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출범했습니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을 받은 기업의 부실이 발생하면 최대 50%의 금액으로 지식재산을 매입해 은행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라이선싱, 매각을 통해 수익화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지식재산은 물건, 땅 등 유형자산과 달라 은행의 회수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기구 출범으로 은행의 회수 위험이 한층 완화된 겁니다.
[인터뷰] 손병두 / 금융위 부위원장
“그동안 기업들은 부동산 이외에는 마땅한 담보가 없어서 금융 지원을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은행들이 쉽게 회수 할 수 있도록 돕는 그 회수를 도와주는 기구가 지식재산회수기구입니다.”
이는 곧 지식재산 생태계의 선순환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이 활성화돼 기업들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자금을 조달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박원주 / 특허청장
“이번에 회수지원기구가 출범하면서 은행은 다수의 부담을 덜고 돈을 빌려주고, 앞으로 특허를 담보로 한 대출이 더 활성화되고 스타트업들이 더 쉽게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 담보대출 규모는 2018년 886억원에서 2019년 4,331억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업과 금융권의 지식재산금융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방증인데, 특허청은 올해 지식재산 금융투자를 활성화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naver.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준호]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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