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애플 실적 부진 우려에 다우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만9,232.1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87포인트(0.29%) 내린 3,370.2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57포인트(0.02%) 상승한 9,732.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애플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현지시간 17일)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 매출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발표했다. 아이폰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조립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춘제 연휴가 길어지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 매출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이로 인한 증시 혼란이 가중됐다.
미국 대기업 가운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를 표면적으로 드러낸 것은 애플이 처음으로 향후 이러한 흐름이 추가적으로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월가에서는 중국에 공장과 매장을 둔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반도체와 DISPLAY 생산 차질 가능성이 확대된 반면 중국 업체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수요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수요충격에도 불구하고 2H20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가팔라질 수 있어 메모리업체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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