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사고…26명 부상
산업·IT 입력 2020-03-04 08:54
수정 2020-03-04 09:45
정새미 기자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4일 오전 2시59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나 노동자와 인근 주민 등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노동자와 인근 주민 등 2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출동하는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해 소방관 240여명과 차량 38대를 동원했다.
그 결과 2시간 만인 오전 5시1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하고 화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납사 분해 공정 중 압축 라인에서 폭발이 생겼다는 공장 측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은 대산공장 주변 마을의 창문이 깨지거나 지붕이 내려앉는 사고로도 이어졌다. 진동은 대산공단에서 수십㎞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느껴질 만큼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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