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한은, 임시금통위 열고 기준금리 내릴 수도”
금융 입력 2020-03-04 13:24
수정 2020-03-04 13:26
유민호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단 전망이 나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4일 보고서 ‘전염병과 경제학’을 통해 “상황이 급박해 금리 인하 시점에 따라 추경 효과가 커지거나 반감될 수 있다”며 “다음 금통위 개최 시기가 멀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한은 금통위가)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 회의는 4월 9일이다. 주 실장은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진 만큼 이날 정부가 확정한 ‘슈퍼 추경’과 금리 인하 모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경제가 전기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10조원 이상의 슈퍼 추경이어야 경기 급락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7∼18일로 연방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가량 앞둔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you@sedal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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