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터키, 난민들에 국경 개방 후 그리스 섬 대혼란
입력 2020-03-04 15:07
수정 2020-03-04 15:18
정훈규 기자
그리스 레스보스 섬 주민들이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난민 수가 급증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터키가 그간의 난민 수용 방침을 바꿔 난민들이 그리스로 갈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하면서, 2만명 가까운 난민이 몰려들었습니다.
붐비는 난민 캠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 섬의 일부 주민들은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전초기지를 세우는가 하면, 새로 도착한 사람들의 상륙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스보스 섬에는 약 8만6,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현지 시간으로 4일 기준 난민 수가 약 1만9,400명에 달합니다.
난민촌에 식량 등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충돌 사건도 자주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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