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선언’ 두산중공업, 두산株 2거래일 연속 ‘약세’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두산중공업의 휴업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오늘까지 주식시장에서 두산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0분 현재 두산 그룹주는 모두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지주사인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7.98% 하락한 채 거래 중이고, 두산중공업(-6.96%)·두산퓨얼셀(-8.68%)·두산솔루스(-10.39%)·두산밥캣(-3.94%)·두산인프라코어(-5.11%)·두산우(-8.39%) 역시 모두 하락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경우 현재 3,34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장 이후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 그룹주의 2거래일 연속 약세는 두산중공업이 노조에 경영상 휴업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협의요청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와 같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정동혁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상 휴업’이 창원공장의 전체적인 조업중단이나 특정 사업부문의 영업중단 등으로 해석되면서 전일인 지난 11일 그룹 내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며 “수주와 매출감소로 고정비 절감이 절박한 상황에서 최근 실시한 명예퇴직에 신청자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경영상 휴업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의 매출액 중 약 80%는 수주잔고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매출 및 이익감소는 기존 추정에 이미 일정 정도 반영돼 있다”며 “두산중공업의 경영상 휴업이 두산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신한장학재단, 법학전문대학원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사업
- 2 [이슈플러스] 저축은행 PF 위기론…당국, 부실 정리 '압박'
- 3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성황리 진행
- 4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2상 중간 결과에 학계 큰 관심"
- 5 1위 이마트도 흔들…이커머스 공세 속 대형마트 생존 전략은?
- 6 데이터센터 건설 수주 경쟁 불꽃…"마진 확실, 운영수익도 기대"
- 7 GS건설, 이케아와 홈스타일링 컨설팅 진행
- 8 한국벤처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
- 9 바이오솔빅스,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 10 HLB "리보세라닙, 中서 난소암치료제로 추가 허가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