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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주의21 "라임자산운용 실사보고서 공개하고 조속히 수사해야"

탐사 입력 2020-03-23 19:47 수정 2020-03-23 20:10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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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의혹 제기되는데 진실 어둠 속에 은폐…단편적 보도와 추측성 기사만 난무"

"금융당국·검찰, 각종 범죄 행위 전모 조사·수사해야"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경제민주주의21(대표 김경율 회계사)이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라임자산운용 실사보고서 공개와 검찰·금융감독원의 조속한 라임 사태 수사·조사를 촉구했다.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불완전판매로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사건으로, 사기 판매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3일 경제민주주의21은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각종 후속 보도와 무수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도 라임 사태의 전모 및 정치권 유착 의혹에 대한 진실은 어둠 속에 은폐되고 있다"며 "라임자산운용의 무자본 M&A, 피투자 회사 재산 횡령 및 각종 사기 연루 의혹도 단편적인 보도와 추측성 기사만 있을 뿐 종합적이고 신뢰할 만한 실상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경제민주주의21은 정치권 연루 의혹의 핵심인 김모 전 행정관(현 금융감독원 팀장)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제기한 뇌물 제공 의혹, 광범위하게 자행된 라임 관련자들의 노골적인 범죄 행각 등은 충분히 이 사건의 '뒷배'가 존재할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며 "특히 범죄 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많은 관련자들이 검찰 소환 직전에 국내나 해외로 도피한 정황은 그런 의심을 증폭시키기에 족하다"고 말했다.


경제민주주의21은 "라임의 투자 행태를 둘러싼 모든 의혹 및 그 연관세력이 저지른 각종 범죄행위의 전모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와 검찰 수사도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해외무역금융펀드를 통해 투자된 IIG 등의 부실을 인지하고도 판매회사들이 펀드판매를 지속한 점, △캄보디아 프로젝트 및 해외카지노에 대한 투자금이 전혀 회수되지 않고 있는 점 △라임이 동양네트웍스, 에스모, 디에이테크놀로지, 스타모빌리티 등 피투자사들의 자산을 라임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점 △금감원의 라임 자산 실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라임펀드의 불법적 유용이 가능했던 점 △라임 관계자들이 피투자회사의 재산을 개인적으로 착복·횡령했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제민주주의21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금융 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이번 라임사태의 문제점을 충분하고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라임 사태 관련 실사보고서 공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손꼽히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 주요 관계자의 조속한 신병확보 △라임 투자의 불법성과 정치권 유착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금감원의 조사와 검찰 수사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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