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제한 양적완화'에 환율 급락…16.9원 내린 1249.6원
금융 입력 2020-03-24 16:47
정순영 기자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원 달러 환율이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국내 금융시장 안정 대책 발표 등 정책적 호재에 힘입어 24일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26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워 16.9원 급락한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 달러 환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꼽힌다. 전날(현지시간) 연준은 기존의 7,000억달러로 제한했던 양적완화 규모를 무제한으로 늘리는 조치를 내놨다. 또 채권매입 대상 확대와 기업어음(CP), 투자적격 등급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도 처음으로 사들인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24로 0.2%가량 내리며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이날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도 폭이 줄어들고,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자 달러/원 환율의 하락 폭이 커졌다. /binia96@sedaily.com
정순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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