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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국내외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에 증시 급반등

증권 입력 2020-03-27 16:12 수정 2020-03-27 22:5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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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한국은행의 최초 양적완화 단행 등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증시가 단숨에 1,70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달러와 유가 변동성도 줄어들며 지난주와는 증시 흐름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인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9.68% 상승한 1717.73에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은 11.78% 오르며 522.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또 다시 지수 급등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이번주 역시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환율은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미 양국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외환시장의 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1,300원에 육박했던 환율은 1,210.60원에 마감했습니다.

 

거래소는 기관과 외국인이 359억원 16,413억원씩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17,756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1,142억원과 3,324억원을 매도했지만 개인이 4,413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7,000억 달러의 양적완화(QE)규모를 무제한으로 늘리며 경기 부양 의지를 확고히 했고,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22천억 달러에 달하는 슈퍼 부양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국은행도 시장 유동성 불안 해소와 10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정부의 민생 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및 대상증권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판 양적완화로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시장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셧다운 우려 등으로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폭락했던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상승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LG이노텍 등 대형주의 급등이 돋보였습니다.

 

급등장에서 더욱 돋보인 종목들은 코로나19 진단시약 관련 종목들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시약 지원 요청 소식과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의 무더기 급등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씨젠은 70.44%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상승했습니다.

 

주요국 글로벌 정책 공조와 한은의 양적완화 최초 단행 등으로 주식 시장이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 속에 단기 변동성에 대비하며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 지표와 코로나19 확진 추이에 집중하자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미국, 중남미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 등이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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