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대란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국내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48만8,000명입니다. 작년 같은달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월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입니다. 증가율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임서정 노동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1월 27일 ‘경계’로, 2월 23일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집계된 사업체 고용 지표”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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