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진칼 주가가 연일 강세다. KCGI가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면서, 한진칼 주총 이후 경영권 분쟁 장기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9시18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29% 오른 7만6,000원에 거래됐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3자 연합’의 한 축인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지분을 꾸준히 추가 매입했기 때문이다.
KCGI는 산하 투자목적회사들이 한진칼 주총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한진칼 주식 총 36만5천370주(지분율 0.61%)를 장내 매수했다고 1일 공시했다.
KCGI산하 그레이스홀딩스와 헬레나홀딩스, 타코마앤코홀딩스는 각각 한진칼 주식 13만4,807주, 20만5,273주, 2만5,290주씩 사들였다. 총 매입주식수는 36만5,370주이고, 투입액은 236억6676만원 규모다.
이에,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19.36%가 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6.90%)의 지분을 더하면 3자 연합의 지분율은 총 42.74%로 올라섰다.
3자연합이 장기전에 대비해 지분을 매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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