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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후원한 IBS 연구진, 나노입자 분석기술 세계 첫 개발

산업·IT 입력 2020-04-03 10:3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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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나노 입자의 ‘3차원 증명사진’ 촬영 기술을 개발한 박정원(뒷줄 오른쪽 첫번째)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위원을 비롯한 나노 입자 연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박정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 입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나노 입자의 3차원 구조를 0.02나노미터의 정확도로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나노입자는 수십, 수백 개 원자로 구성된 1㎚(1㎚=10억 분의 1m) 이하의 물질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료전지 촉매, MRI(자기공명영상) 조영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인다. 박 교수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술과 2차원 이미지 빅데이터를 확률적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 등을 개발해 원자 배열을 0.02㎚ 정밀도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계에서 난제로 여겨졌던 나노 입자의 표면 구조와 변화 요인을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3일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디스플레이·연료전지·신약 개발 등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에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은 국가 미래 과학기술 연구 지원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561개 과제에 7,189억원의 연구비가 집행됐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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