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코로나19 타격 심화…줄줄이 임시 휴점
[사진=롯데면세점]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매출 타격을 입은 면세업계가 줄줄이 임시 휴점을 선언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세점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해 불가피하게 결정한 조치다.
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등 대기업면세점뿐만 아니라 SM면세점과 동화면세점 등 중소·중견 면세점까지 일제히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급감에 따라 임시로 매장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부산점은 4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주 1회 휴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점은 4월 1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휴무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4월에 총 10일을 휴점한다. 휴점일은 주말 8일과 공휴일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일, 부처님 오신 날 등이다. 제주점은 이미 두 차례 영업 단축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공항점도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임시 휴업 중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이달 20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방역을 실시한 후 영업 재개할 예정으로, 온라인점은 정상 영업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탑승동에 운영 중인 19개 매장 중 5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임시 휴업을 실시하는 매장은 화장품과 패션·잡화 편집 매장 등이다. 신세계면세점은 1터미널의 나머지 14개 매장과 2터미널 매장의 심야 영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중소·중견 면세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SM면세점은 오는 6일부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2곳 중 1곳을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동화면세점도 전날(2일)부터 주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매장 영업시간도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로 하루 4시간 단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자구책으로 휴점을 택했지만 장기간 휴점이 이어질 경우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언제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지 예측조차 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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