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이후 첫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우세
[사진=서울경제TV]
[앵커]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결정됩니다. 현재 연 0.75%로 기준금리가 동결 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2차 추가경정예산 검토에 들어가 한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시장에서는 사상 첫 제로금리 진입 후 결정되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임시 금통위에서 ‘빅 컷’을 단행한 뒤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등 여러 정책 대응에 나선 만큼 일단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와 흐름 등을 지켜볼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반면,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인터뷰]서영수/키움증권 연구원
“지금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하한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 이유는 지금 상황에서 금융의 불안정성이 더 높아지면서 국채와 단기금리, 은행채와 또는 신용도가 낮은 채권 간의 스프레드(차이)가 확장되는 국면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도 나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 상황 악화가 지속 될 경우 한 번 더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회복이나 정책 공조 차원이라면 금리 인하는 빠른 시점에서 단행돼야 된다는 전망입니다.
[인터뷰]백윤민/교보증권 연구원
“미국뿐만 아니라 주요국은 제로금리로 돌아간 상태고 긴축통화가 아닌 국가도 국내에 낮은 수준으로 맞춘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이 실효 하한이나 이런 이슈 때문에 추가적으로 금리 인하를 못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추가 정책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금융권의 동기 부여를 위한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내일 있을 회의에 재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윤다혜 기자 금융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신한장학재단, 법학전문대학원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사업
- 2 [이슈플러스] 저축은행 PF 위기론…당국, 부실 정리 '압박'
- 3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성황리 진행
- 4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2상 중간 결과에 학계 큰 관심"
- 5 1위 이마트도 흔들…이커머스 공세 속 대형마트 생존 전략은?
- 6 데이터센터 건설 수주 경쟁 불꽃…"마진 확실, 운영수익도 기대"
- 7 GS건설, 이케아와 홈스타일링 컨설팅 진행
- 8 한국벤처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
- 9 바이오솔빅스,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 10 HLB "리보세라닙, 中서 난소암치료제로 추가 허가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