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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탐사] “유기농이라며?”…소비자 혼란시키는 생리대 광고

탐사 입력 2020-04-13 16:19 수정 2020-04-13 21:26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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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지난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생리대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되며, 유기농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는데요.
하지만 일부만 유기농이 사용된 제품인데도 이 부분만 강조된 포장 때문에 실제로는 화학 제품에 가까운 생리대를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문다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기농 생리대를 표방하는 국내 브랜드 제품 대부분이 일부 성분만 유기농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입 브랜드 제품의 경우 생리대를 구성하는 주요 3요소인 탑시트(커버), 흡수층, 날개 중 탑시트와 흡수체에 유기농 성분을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내 제품은 탑시트만 유기농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유기농 제품을 표방했지만, 흡수체에는 고분자흡수체(SAP)를, 샘방지 날개 부분은 PE 복합섬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제품 소재 정보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포장 표기입니다.


[브릿지]
“이처럼 생리대 판매 매대를 살펴보면 유기농을 강조한 제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성분 표시만 보면 생리대 전체 성분이 유기농인 것처럼 보여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유기농 생리대를 찾는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인터뷰] 권근희/시민
“아무래도 피부가 예민하고 안전한 거 중요한 거 생각해서 유기농 생리대 찾고 있습니다. 유기농 성분이라고 하면 당연히 전체 다 유기농 소재로 사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생리대 전 성분 표시제로 인해 과거와 달리 포장지에 구체적인 성분이 기재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표시된 성분이 무해한 것인지 판단하기 조차 어렵다는 겁니다.


유기농 생리대에 대한 오인의 소지가 많은 만큼 소비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성분 표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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