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석유코인’ 영업총판, 블룸 부부회사 임원으로 확인돼

탐사 입력 2020-04-20 12:31 수정 2020-04-20 12:34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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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에셋 대표 채씨, 블루사이드 비등기임원 확인돼

채씨, 블룸테크놀로지 등기이사로 이름 올리기도

채씨, 시그널에셋·블룸테크놀로지·블루사이드 명함 동시 사용

시그널에셋 대표 채모씨의 명함. 채씨는 시그널에셋 대표, 블룸테크놀로지 이사, 블루사이드 이사였다. [사진=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 제공]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석유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블룸테크놀로지(이하 블룸)의 코인 판매책 시그널에셋 대표 채모씨가 블룸의 부부회사 블루사이드의 임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은 시그널에셋과 자신들은 별개의 회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20일 취재 결과, 채씨는 블룸의 부부회사 블루사이드의 비등기이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제TV가 확보한 채씨의 명함 가운데 시그널에셋 대표 명함 외에 블루사이드 이사 명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사이드는 블룸과 사실상 한몸으로 볼 수 있는 구석이 많다. 실제로 블룸 대표 이모씨와 블루사이드 대표 김모씨는 부부관계다. 이씨는 블루사이드 사장, 김씨는 블룸의 등기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서울경제TV가 단독 입수한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이하 밸류)의 블루사이드 투자검토보고서에는 블룸의 전신 판타그램을 블루사이드의 ‘전 게임회사’라고 적시돼 있다.


지금까지 블룸은 자신들은 로커스체인을 개발한 것뿐이며, 판매는 영업총판 코인지니어스와 시그널에셋이 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채씨가 블룸의 부부회사 블루사이드의 임원으로 확인되면서 이 같은 주장은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채씨는 시그널에셋 대표로 재직하면서 동시에 블룸의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석유코인 투자자들에 따르면, 채씨는 블룸 이사, 블루사이드 이사, 시그널에셋 대표 명함을 동시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TV는 경위 확인을 위해 시그널에셋 대표 채씨, 블룸 대표 이씨 등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을 받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석유코인 투자자 45명은 사기 등의 혐의로 블룸, 시그널에셋 경영진을 단체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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