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VIK 후신 의혹’ 레이징, 5월 중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 반납

탐사 입력 2020-04-22 15:28 수정 2020-04-22 15:32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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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징 김모 대표, 업계 미치는 영향 고려해 액셀러레이터 등록 반납”

중기부, 3월 16일 밸류 관련 현장실사 진행…벤처법·창업법 위반 없어

중기부 실사, 형사 절차와 별개…레이징, 시민단체에 사기방조 고발당해

레이징 홈페이지. [사진=레이징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등록업체 레이징이 다음달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반납한다. 레이징은 ‘7,000억 사기’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이하 밸류)의 후신으로 의심받고 있는 업체다.


22일 중기부 관계자는 “레이징 김모 대표는 밸류와 연관된 것에 대해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5월 중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 결과 중기부는 레이징의 밸류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3월 16일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중기부는 개인투자조합 운영점검, 전문보육실시 여부, 투자의무비율유지 여부, 조합관리 등에 대해 실사를 실시했고, 해당 부분의 위반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중기부 실사는 창업법, 벤처법 등에 관한 것으로 형사법에 따른 검찰·경찰 수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중기부 관계자는 “금년 8월 시행 예정인 벤처투자촉진법은 액셀러레이터의 대주주 등에 대한 행위제한을 신설하는 등 사후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징은 지난 2016년 4월 6일 당시 7,0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됐던 이철 밸류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 당일 설립된 업체다. 레이징은 밸류로부터 14억5,000만원을 투자받았고, 밸류는 2018년 상반기까지 레이징 지분 22.48%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또한, 레이징 부사장 범모씨는 밸류의 부사장이었으며, 레이징 상근직원 6명이 밸류의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밸류 영업조직 다수가 레이징으로 옮겨간 것으로 밝혀졌으며, 레이징이 밸류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투자금을 몰아준 사실도 드러난 상태다. 해외에 법인을 설립해 만든 알플렉스코인의 개발진은 밸류의 손자회사 게임아레나 개발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레이징은 피투자사를 활용해 우회적으로 밸류 관련 코인으로 ‘석유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로커스체인 1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사기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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