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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노동자 컨베이어에 끼어 사망…안전불감증 논란

경제·사회 입력 2020-05-15 12:16 수정 2020-05-15 12:18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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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삼표시멘트 공장 화재 현장/ 사진=삼척소방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삼표시멘트 노동자 김모씨(62)가 일터에서 비극적인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1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다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계량기 내 컨베이어 청소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계량기가 작동되지 않아 머리를 설비에 넣고 확인하다가 계량기가 다시 작동돼 폐기물 설비에 목이 끼어 사망했다.


삼척소방서 측은 “출동했을 당시 기계에 끼어있는 김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며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이후 CPR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을 선고받았다.


삼표시멘트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표시멘트의 ‘현장안전감사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노동부는 부분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용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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