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대출 안 나오는데…’줍줍’에 26만명 몰려

부동산 입력 2020-05-20 21:45 수정 2020-05-20 21:45 지혜진 기자 1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사진=대림산업]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부적격 당첨 취소분 3가구에 26만명이 관심을 보였다.


20일 대림산업이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가구 모집에 26만4,625명이 신청했다. 평균경쟁률은 8만8,208대 1이다. 


가장 신청인원이 많았던 건 전용 97㎡B다. 1가구 모집에 21만5,085명이 몰렸다. 뒤이어 전용 159㎡A 1가구 모집에는 3만4,959명이, 전용 198㎡ 1가구 모집에는 1만4,581명이 신청했다. 


이 가구들은 각각 분양가가 전용 97㎡B 17억4,100만원, 159㎡A 30억4,200만원, 198㎡ 37억5,800만원이다. 모두 15억원이 넘어 대출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을 통해 15억원 이상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을 규제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인기를 끈 이유는 3년 전 분양가 그대로인 데다,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아직 전매 제한에 묶여 있어 분양권이 거래되진 않지만, 인근 단지 시세보다 저렴하다. 주변의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는 이달 12일 전용 170㎡가 31억원에 거래됐다. 또 이 지역 대표 단지로 꼽히는 ‘트리마제’는 전용 84㎡가 올해 2월 9일 29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 단지 무순위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소 5억원에서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갭투자 수요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분양금액 중 계약체결일까지 10%, 9월 이후 중도금 명목으로 10%를 내면 나머지 80%는 입주 지정일에 완납하는 까닭이다. 즉, 입주 전까지 전세 세입자를 받아 잔금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첨자 추첨은 오는 28일이다. 대림산업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첨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는 방침이다. 계약은 오는 29일로, 대림산업 본사에서 체결한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입주는 올해 12월로 예정됐다. /heyjin@sedaily.com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지혜진 기자 부동산팀

heyjin@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0/250

×

ON AIR 편성표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