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 지원
"필요한 기업에 충분히 공급"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항공과 해운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출범했습니다.
오늘(2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채권 발행 등을 통해 4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안기금은 항공, 해운업 그리고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업종에 투입됩니다.
총차입금 5,000억원이 넘고 근로자수 300인 이상인 기업이 대상으로 지원을 받으려면, 고용 규모를 최소 90%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은 위원장은 축사에서 “40조원이라는 큰 규모로 조성된 만큼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 충분한 규모로 공급돼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민간전문가로 꾸려진 7명의 기금운용심의회 위원들도 참석했습니다.
출범식 후 곧바로 열린 1차 회의에선 기금 내규와 운용방안, 40조원 규모의 기안기금채권 발행 한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산은은 “기업 여건에 맞는 대출, 주식 관련 사채 인수, 자산매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재적소에 자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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