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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부담” 서울 아파트 2,400만원 상승

부동산 입력 2020-06-02 15:07 수정 2020-06-02 20:11 정창신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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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작년보다 2,000만원 넘게 오르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강남과 강북지역에서는 양극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서울 전셋값은 강남구에서 8,000만원 넘게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북 지역에서는 도봉구가 400만원대 상승에 머무르는 모습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전셋값이 1년새 2,400만원 넘게 올랐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8,65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4만원(5.2%) 상승한 겁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을 2년 전과 비교하면 3,647만원 올랐습니다.

세입자가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3,600만원 넘는 돈이 더 든다는 얘깁니다.


전용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8,171만원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서초구가 4,891만원 올랐고, 송파구(3,596만원), 광진구(3,206만원)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반면, 도봉구는 전용 84㎡ 아파트 기준 494만원 상승해 서울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올랐습니다. 이어 중구(508만원), 구로구(698만원), 노원구(714만원) 등 순으로 1,000만원 미만으로 상승했습니다.


강남구에서 전용 84㎡짜리 아파트 전세를 얻으려면 평균 7억8,574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봉구에선 이 면적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3억334만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계에선 서울 전셋값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강남지역은 재건축 이주와 자사고 폐지 그리고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 이런 점이 전셋값을 높이거나 반전세로 전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거거든요. 또 최근 로또 청약을 받기 위해서 전세로 눌러앉은 수요도 늘고 있고 그래서 당분간 전셋값 오름세로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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