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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10년만 최대폭 감소

금융 입력 2020-06-02 16:29 수정 2020-06-02 20:09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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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달러화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환율이 얼마나 변동하느냐에 따라 3만 달러 유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2,115달러로 잠정집계됐습니다.


2018년의 3만3,564달러에서 4.3% 감소한 것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0.4%를 기록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비교적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원화 약세가 달러화 기준 소득을 끌어내린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에 3만1,734달러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2020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명목 국내총생산이 얼마나 오르느냐, 환율이 얼마나 변동하느냐에 따라 3만 달러 유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로,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또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1만7,381달러로, 2018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뜻합니다.


한은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는 연 2.0%로, 올해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다가온 상황에서,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통하는 국민총소득 3만달러 유지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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