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주택가격 조정…이자부담 낮아 급락은 없을 듯"
서울 주택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내 주택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조정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국내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국내경기 악화로 올 하반기에도 국내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고강도 대출규제, 세금중과 등 강도 높은 규제들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형근 연구원은 “국내 경기 침체 지속으로 초저금리가 유지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부담도 낮아져 주택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는 2022년이 돼야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신규분양 시장의 위축과 정부의 대출 규제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주거용 부동산 수요의 장기적 증가를 고려할 때 2022년부터 주택 가격은 주택 부족으로 인해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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